RM 자작곡 '바이시클' 기습 발표…"자전거 타며 만들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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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더 RM 솔로곡
'모노'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한강에서 자전거 많이 탔어요"
'모노'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한강에서 자전거 많이 탔어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3년 만에 솔로 신곡을 선보였다.
RM은 7일 사운드클라우드 등 공식 계정에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무료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을 자축하는 '페스타' 기간에 맞춰 공개한 신보다.
RM은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됐다"고 '바이시클'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RM은 2018년 10월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K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26위에 오른 바 있다.
RM은 신곡 '바이시클'에 대해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완성하게 됐다"며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RM은 앞서 '버터' 기자간담회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자전거를 많이 탔다"며 "거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바 있다.
RM은 "자전거를 타는 것은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된다"며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며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이라고 설명했다.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 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고요! 저도 늘 그럴게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M은 7일 사운드클라우드 등 공식 계정에 자작곡 '바이시클'(Bicycle)을 무료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을 자축하는 '페스타' 기간에 맞춰 공개한 신보다.
RM은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됐다"고 '바이시클'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RM은 2018년 10월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K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26위에 오른 바 있다.
RM은 신곡 '바이시클'에 대해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완성하게 됐다"며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RM은 앞서 '버터' 기자간담회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자전거를 많이 탔다"며 "거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바 있다.
RM은 "자전거를 타는 것은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된다"며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며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RM 글 전문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 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되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노랫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인데요..
커버는 평소 흠모해오던 문성식 작가님을 만나 직접 부탁드렸습니다. 작가님 평소 드로잉 스타일대로 아주 마음에 드는 아트웍이 나온 것 같아요. 치기 어린 결심에 함께해주신 희영이 형과 문성식 작가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돼요.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면허가 없어 아직 차를 운전해보지 못해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제겐 드물게 물리적으로 가장 자유롭다고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런,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어요.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요.
이 노래가 여러분의 playlist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시고 받아주신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고요! 저도 늘 그럴게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