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다시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주(5월30일∼6월5일)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2명으로 하루 평균 201.7명 발생했다고 7일 발표했다. 그 전주(5월23∼29일) 일평균 189.3명보다 12.4명 늘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5월 9∼15일) 207.4명으로, 그 전 주간(5월 2∼8일) 196.7명보다 증가했다. 이후 지난달 셋째주(5월16∼22일) 202.7명, 그 다음주(5월23∼29일) 189.3명으로 2주간 감소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은 29.9%로, 전주(30.7%)와 비슷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4.2%에서 10.1%로 줄었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유형은 직장 관련이 1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시설(47명) △카페·음식점(27명) △실내체육시설(25명) △복지시설(16명) △종교시설(8명) △가족·지인모임(6명) 등 순이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