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5월 44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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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
실업급여 지급 또 1조원대
실업급여 지급 또 1조원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4만3000명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4월에도 1년 사이 42만2000명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40만 명이 넘는 증가 폭을 기록했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총 142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올 1월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던 지난 1월엔 16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2월(19만2000명)과 3월(32만4000명)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작년 5월 가입자 증가가 15만5000명에 그쳤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와 수출도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1년 새 35만7000명 늘며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중 보건복지(11만5000명)와 공공행정(3만7000명) 분야의 증가 폭이 컸다. 숙박음식(-1만2000명)과 운수업(-6000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에서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5만8000명 늘어나며 지난 1월(5000명) 이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1만3000명)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늘었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30대 인구가 1년 새 15만 명 감소한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70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75만9000명)에 정점을 찍었던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4월(73만9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1조778억원으로,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1조원대를 기록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전체적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자가 줄어들고 있고 하반기엔 지급액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올 1월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던 지난 1월엔 16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2월(19만2000명)과 3월(32만4000명)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작년 5월 가입자 증가가 15만5000명에 그쳤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심리와 수출도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1년 새 35만7000명 늘며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중 보건복지(11만5000명)와 공공행정(3만7000명) 분야의 증가 폭이 컸다. 숙박음식(-1만2000명)과 운수업(-6000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에서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5만8000명 늘어나며 지난 1월(5000명) 이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1만3000명)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1만1000명 늘었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30대 인구가 1년 새 15만 명 감소한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70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75만9000명)에 정점을 찍었던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4월(73만9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1조778억원으로,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1조원대를 기록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전체적으로 고용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자가 줄어들고 있고 하반기엔 지급액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