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스 몬테크리스토'(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경성환의 눈물 젖은 후회를 외면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차선혁(경성환 분)이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이 고은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나욱도(안희성 분)에게서 황가흔이 고은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선혁은 혼란스러워했고, 예복을 고르고 있는 황가흔과 오하준(이상보 분)의 주변을 맴돌았다.

이후 황가흔은 차보미(이혜란 분)으로부터 "오빠가 하루종일 연락이 안 된다"라는 문자를 받고 차선혁을 찾아 나섰다. 차선혁은 별이 인형을 가지고 서 있었고 그를 말견한 황가흔은 "어떻게 된 거에요? 그걸 왜 차선혁씨가 갖고 있죠? 이건 내가 가져갈게요"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차선혁은 눈물로 황가흔을 붙잡으며 "은조야. 가지마. 내가 잘못했어. 은조야"라며 호소했다. 하지만 황가흔은 "무슨 소리 하는 거에요. 내가 왜 고은조씨에요"라며 그를 외면했다.

차선혁은 "별이, 우리 아기지? 왜 말 안했어. 이렇게 살아있었으면서 왜 말을 안 했어? 나 네가 정말 죽은 줄 알았어. 내가 정말 미안해. 하라랑 결혼한 거. 그거 어쩔 수 없었어. 훈이가 생겨서 정말 어쩔 수 없었어. 은조야.용서해줘. 제발 용서해줘"라며 후회하며 오열했다.

그러나 황가흔은 그의 시선을 외면하며 "아니야. 나 당신 첫사랑 아니야. 고은조는 5년 전에 죽었어. 난 황가흔이야"라고 말하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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