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투병 끝 별세' 축구계 "안타깝다…많이 보고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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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너무 빨리 간 것 같다"
![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ZA.26569343.1.jpg)
이러한 가운데 고인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축구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보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안 좋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빨리 간 것 같다"며 "많이 보고 싶을 것"이라며 후배의 명복을 빌었다.
'왼발에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방금 소식을 듣고 눈물이 막 나왔다. 완치는 아니더라도 5년은 더 지낼 줄 알았다"며 울먹였다.
나아가 울산에서 함께 했던 현영민 JTBC 해설위원도 고인을 애도했다. 현 위원은 "한일월드컵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함께 오랫동안 뛰었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서 슬프다"고 했다. 아울러 현 위원은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영면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췌장암 투병 중에 별세한 유상철 전 감독/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ZA.21017991.1.jpg)
고인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유례 없는 멀티플레이어로 꼽힌다. 지난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고인은 2002 월드컵 공식 BEST11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고인은 건국대 졸업 후 지난 1994년 프로에 입단했다. 고인은 1999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통해 일본 J리그에 진출하면서 활약했다.이후 2006년 자신의 친정팀인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지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