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테크펀드·산림지로 투자 다변화한 국민연금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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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 유럽 테크(기술)투자 펀드와 산림지(팀버랜드)로 투자를 다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최근 공개한 올 1분기 기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 사모 기업투자 위탁운용사로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를, 부동산투자 위탁운용사로 스태포트캐피털파트너스(Stafford Capital Partners)를 신규 편입했다.
영국 사모펀드(PEF)운용사 에이팩스는 1969년 벤처캐피털(VC)로 시작해 바이아웃(Buyout), 성장단계(Growth)투자로 영역을 확장해온 운용사로 중견 테크 기업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에이팩스가 최근 결성을 완료한 110억 달러 규모 10호 펀드에 2억~3억 달러 가량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에는 산림지 전문 운용사 스태포드 캐피털의 9호 팀버랜드 전문 펀드에 1억 5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팀버랜드 투자는 산림지의 취득,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산림 추가 조성과 친환경 자재인 목재 공급 증가 등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어 대체투자 분야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투자 자산으로 꼽힌다.
운용자산(AUM)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말 90조 6600억원이었던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1분기 말 기준 93조 8800억원으로 3조원 가량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2021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목표 투자 금액은 17조 8000억원에 달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자산군 및 운용사 풀 다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리스크 특성을 개선시키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글로벌 PEF 블랙스톤 펀드를 통해 영국 바이아웃 사모펀드 BC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바이오 기업의 연구시설을 포함한 오피스 자산인 라이프사이언스오피스(Life Science Office) 펀드에도 출자하며 투자를 다변화했다. 실버레이크, 토마브라보에 이어 에이팩스까지 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에 대한 출자도 이어가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7일(0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최근 공개한 올 1분기 기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 사모 기업투자 위탁운용사로 에이팩스파트너스(Apax Partners)를, 부동산투자 위탁운용사로 스태포트캐피털파트너스(Stafford Capital Partners)를 신규 편입했다.
영국 사모펀드(PEF)운용사 에이팩스는 1969년 벤처캐피털(VC)로 시작해 바이아웃(Buyout), 성장단계(Growth)투자로 영역을 확장해온 운용사로 중견 테크 기업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에이팩스가 최근 결성을 완료한 110억 달러 규모 10호 펀드에 2억~3억 달러 가량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에는 산림지 전문 운용사 스태포드 캐피털의 9호 팀버랜드 전문 펀드에 1억 5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팀버랜드 투자는 산림지의 취득,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한다. 산림 추가 조성과 친환경 자재인 목재 공급 증가 등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어 대체투자 분야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투자 자산으로 꼽힌다.
운용자산(AUM)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말 90조 6600억원이었던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1분기 말 기준 93조 8800억원으로 3조원 가량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2021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목표 투자 금액은 17조 8000억원에 달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자산군 및 운용사 풀 다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리스크 특성을 개선시키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글로벌 PEF 블랙스톤 펀드를 통해 영국 바이아웃 사모펀드 BC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바이오 기업의 연구시설을 포함한 오피스 자산인 라이프사이언스오피스(Life Science Office) 펀드에도 출자하며 투자를 다변화했다. 실버레이크, 토마브라보에 이어 에이팩스까지 테크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에 대한 출자도 이어가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7일(08: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