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29억 여원 지원받아 ‘신경퇴행질환 신약 개발 및 진단마커 개발’ 지원
동아대 신경중개연구솔루션센터, 교육부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사업 선정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된 동아대 신경중개연구솔루션센터 연구 책임자 고형종 교수. 동아제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신경중개연구솔루션센터(소장 고형종 교수)가 교육부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사업에 선정, 앞으로 6년간 29억여 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함께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단순 장비운영 및 데이터산출을 넘어 데이터해석 등을 통한 연구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설 및 운영인력으로 대학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연구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아대 신경중개연구솔루션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신경퇴행질환 신약 개발 및 진단마커 개발’ 지원을 위해 의과대학 소속 기초 및 임상교원 11명이 보유·활용 중인 연구장비를 집적한다.

고형종 교수(의과대학 약리학교실)가 연구 책임자로, 김동훈 교수(약리학교실), 윤진호·박주인·홍영빈 교수(생화학교실), 박환태·신정은 교수(분자신경학교실), 김종국·윤별아 교수(신경학교실), 한송희 교수(병리학교실), 강도영 교수(핵의학 교실) 등이 참여한다.

센터는 △세포분자이미징코어(고성능 이미지 장비로 분자수준의 질환병리 연구 지원) △동물모델 운동성 분석코어(신경질환 동물모델의 질환관련 운동성 이상 분석) △임상지표코어(기초연구결과와 임상 연계를 통한 중개연구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교내·외 연구자들에게 단순한 연구기기 활용에서부터 연구데이터 분석 지원,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신경중개 연구 모든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형종 교수는 “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의생명과학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연구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핵심연구지원센터 자격으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고가연구기기 도입 사업에도 지원해 새로운 고가 고성능 연구기기를 도입, 센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