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北 강선서 핵 관련 활동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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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강선에서 핵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강선 지역에서 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선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발전소가 지난 3월 발표 이후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가동 기간이 방사화학실험실에서의 (핵물질) 재처리에 걸리는 시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은 2019년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당시 미국이 ‘영변 플러스 알파’로 시설 폐기를 요구한 곳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지역이다. 앞서 올리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총장은 강선 핵시설이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등 부품 제조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운용 중 실제로 핵연료 재처리를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IAEA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도 강선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징후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강선 지역에서 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선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발전소가 지난 3월 발표 이후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가동 기간이 방사화학실험실에서의 (핵물질) 재처리에 걸리는 시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강선은 2019년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당시 미국이 ‘영변 플러스 알파’로 시설 폐기를 요구한 곳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지역이다. 앞서 올리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총장은 강선 핵시설이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등 부품 제조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운용 중 실제로 핵연료 재처리를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IAEA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도 강선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징후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