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미국 산타클라라시와 추진하는청소년 온라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천지역 청소년들이 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시가 코로나 시대에 해외 이동 및 대면 교류가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교류 방법을 모색해 2019년부터 우호도시협약을 맺어 청소년 프로그램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학생 19명과 미국 산타클라라시 학생 20명 등 39명의 학생이 참여해 오는 18일까지 2주 간 운영된다. 이들은 학교 생활 등 일상을 공유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함으로써 타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첫 날인 지난 7일에는 줌 화상회의를 통한 개회식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종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과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학생들에게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프로그램으로 맺어진 인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