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는 한컴 'AI 한국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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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하노이외대와 협약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윤선생,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하노이외대)와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협약에 따라 ‘지니케이’를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학생에게 공급한다. 지니케이는 한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1 대 1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앱이다. AI가 챗봇 형태의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사용자 음성 분석으로 발음 평가까지 제공한다. 회사 측은 6개월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케이와 연계한 인터넷 기반 한국어능력시험(IBT) 공동 사업도 추진된다. 내년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입학과 졸업 시험에 우선 적용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대학 내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사업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진출 배경엔 한국어에 대한 베트남인의 높은 관심이 있다.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베트남 내 한국어 전공자 수는 1만6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3월에는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돼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칠 근거가 마련됐다.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지에서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한컴은 협약에 따라 ‘지니케이’를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학생에게 공급한다. 지니케이는 한컴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1 대 1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앱이다. AI가 챗봇 형태의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사용자 음성 분석으로 발음 평가까지 제공한다. 회사 측은 6개월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니케이와 연계한 인터넷 기반 한국어능력시험(IBT) 공동 사업도 추진된다. 내년 하노이외대 한국어학과 입학과 졸업 시험에 우선 적용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대학 내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한국어 교육사업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진출 배경엔 한국어에 대한 베트남인의 높은 관심이 있다.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베트남 내 한국어 전공자 수는 1만6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3월에는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돼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칠 근거가 마련됐다.
김대기 한컴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지에서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