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위작 논란 속 탄생한 명곡…토마소 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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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20세기 후반에 토마소 알비노니(1671~1751)의 ‘아다지오 g단조’는 애잔한 분위기의 클래식 소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작품 목록에서 아예 삭제돼 있다. 바로크 음악학자 레모 지아초토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공습으로 폐허가 된 드레스덴에서 발견했다는 알비노니의 단편적 악보를 편곡한 곡이라고 주장했는데, 그 원곡이 과연 알비노니의 것인지, 심지어 진짜 존재한 악보를 사용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이 곡 덕분에 알비노니는 유명해졌지만 그는 생전에도 꽤 알려져 있었다. 바흐가 알비노니의 주제를 사용한 푸가를 적어도 두 곡 이상 썼다는 걸 봐도 확실하다. 오늘날에는 60곡에 가까운 그의 협주곡이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오보에 협주곡들은 자주 연주되는 편이다. 어제(6월 8일)가 알비노니 탄생 3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
이 곡 덕분에 알비노니는 유명해졌지만 그는 생전에도 꽤 알려져 있었다. 바흐가 알비노니의 주제를 사용한 푸가를 적어도 두 곡 이상 썼다는 걸 봐도 확실하다. 오늘날에는 60곡에 가까운 그의 협주곡이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오보에 협주곡들은 자주 연주되는 편이다. 어제(6월 8일)가 알비노니 탄생 3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