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익위 못믿어"…'최재형 감사원'에 전수조사 의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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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본질 흐르기 위한 쇼…감사원 감찰권, 필요시 원포인트 입법"
국민의힘은 8일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에 대해선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조사 의뢰를 거부한 것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두며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부상한 최재형 원장의 감사원은 중립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의 전수조사에 대해 지난 3월 이미 동의를 받았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 받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의 감찰 대상에 국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하게 돼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받자는 게 아니다"라며 "감사원이 가진 회계감사 등 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볼 때 권익위보다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입법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 조사 의뢰 시기와 관련해서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가 선출된 이후를 거론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한 권익위 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사실상 셀프조사, 면피 조사"라고, 민주당의 해당 의원 탈당 권유에 대해서도 "본질을 흐리기 위한 쇼"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최 감사원장이 야권 대권 주자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통화에서 "최 감사원장은 정계 진출 관련 의견 표명을 하진 않았다"며 "감사원장보다는 감사원 자체가 중립적 기구라는 점을 높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는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에 대해선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조사 의뢰를 거부한 것과 달리, 정권과 거리를 두며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부상한 최재형 원장의 감사원은 중립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의 전수조사에 대해 지난 3월 이미 동의를 받았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 받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의 감찰 대상에 국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하게 돼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받자는 게 아니다"라며 "감사원이 가진 회계감사 등 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볼 때 권익위보다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입법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 조사 의뢰 시기와 관련해서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가 선출된 이후를 거론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한 권익위 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사실상 셀프조사, 면피 조사"라고, 민주당의 해당 의원 탈당 권유에 대해서도 "본질을 흐리기 위한 쇼"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최 감사원장이 야권 대권 주자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통화에서 "최 감사원장은 정계 진출 관련 의견 표명을 하진 않았다"며 "감사원장보다는 감사원 자체가 중립적 기구라는 점을 높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