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근무일 3일 중 하루꼴로 지각을 일삼은 공공기관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당 직원은 지각을 자주 하면서도 일반 동료들의 4배에 달하는 연장근로를 했다고 신청해 100일에 가까운 대체 휴가를 받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법원은 "과다 신청한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안 된다"며 해고 사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허술한 근태관리와 인사 관행이 조직문화를 훼손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242일 중 70일 무단지각…오후에야 "지각합니다" 통보도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6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1심을 그대로 인용했다.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해외문화홍보원은 2020년 3월 일반직 행정직원 A씨에 대한 징계해고 건의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씨의 근태는 심각하게 불량했다.2019년 한 해 동안만 총 근무일 242일 중 70일을 무단 지각한 것이다. 지각 시간만 총 1745분간에 달해 하루 평균 25분꼴이었다. 출근 시간에 보이지 않아 상급자가 "지각하는 거냐"고 연락하면 그제야 지각한다고 답장하거나, 오후가 돼서야 답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사담당자에게 보고한 사유는 귀 울림, 열, 복통, 두통, 체기, 알레르기 등 다양했다.A씨가 무려 969시간의 연장 근무를 했다고 신청해 약 98일의 '보상휴가'를 사용한 것도 문제가 됐다. A씨는 새벽 근무는 55건(383.2시간), 휴일 근무 38건(343.3시간)에 대해 연장근무를 신청했는데 이는 같은
구독자 약 46만명을 보유한 한국-프랑스 국제 부부 유튜버가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받자 "무엇이 잘못됐냐"고 황당해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김치와 바게뜨'에는 '프랑스 아내에게 경비행기를 태워준다고 뻥치고 스카이다이빙 시켜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 속 한국인 남편과 프랑스 아내는 호주 북동부 케언스로 여행 가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슈를 언급하며 "개념 없다. 나라가 개판인데 일도 좋지만 너무한다. 내가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더 짜증 난다. 자중해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튜버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무엇이 잘못됐냐"고 답글을 달았다.그러자 이 누리꾼은 "내란이 뭔지 모르시나 보다. 아마 유튜브도 못 할 거다. 처음부터 보고 응원했는데 실망스럽다"면서 "대한민국 없다면 당신은 어디에 있는 누구겠냐. 지금은 나라가 위험한 게 아니라 나라의 근간과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유튜버는 "유튜브 20분짜리 영상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시나 보다. 선생님께서 시청하신 20분짜리 동영상이 선생님 눈에는 저희가 그저 웃고 떠드는 걸로 보이겠지만, 이 영상 하나 만드는 데 꼬박 5일이 걸렸다"며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의 본업은 영상을 만들어 바쁜 하루하루로 지친 분들, 삶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20분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웃음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며 "그것이 저희가 지쳐도 단 한 번도 시간 약속을 어기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50대 배달기사를 숨지게 한 사고로 유명인 전용 커뮤니티에서 영구 퇴출됐던 DJ예송(안예송)이 징역 8년형을 확정받았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10일 상고기각 결정을 통해 징역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50대 배달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웃돌았다. 안씨의 차에 치인 피해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안씨는 이 사고 전 이미 다른 곳에서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를 하던 중이었다. 1심 법원은 안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2심에선 징역 8년으로 형량이 낮아졌다. 안씨는 재판 과정에서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옥중에선 모친을 통해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모습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당시 사고가 난 직후에는 피해자 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