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10일부터 금곡동 역사체험관 '리멤버(REMEMBER) 1910'과 이석영 광장에서 신흥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광복군 산실인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6월 10일 개교했다.

이석영 선생이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 땅을 모두 팔아 형제들과 함께 서간도에 설립했다.

남양주시는 10일 리멤버 1910 미디어홀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박환 수원대 교수가 '신흥무관학교의 설립과 역사적 위상'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다음 달 4일까지 이곳에 신흥무관학교 관련 사진이 전시되며 같은 기간 '광복군 태극기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이달 12일에는 이석영 광장에서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다룬 비보잉을 비롯해 통기타·가야금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남양주시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리멤버 1910을 건립하고 이석영 선생을 기리는 광장을 조성, 지난 3월 문 열었다.

남양주시, 신흥무관학교 110주년 기념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