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설 예정 공공기관 3곳도 북동부에 설립" "연구 통해 입지 미리 선정…이전기관 직원에겐 이사비용 등 지원 검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경기도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공공기관 세 군데도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남북부 격차 해소를 어떻게 기대하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경기도는 청소년재단과 서민금융재단, 사회적경제원 등 공공기관 3곳에 대한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하나를 해당 지역으로 옮긴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엄청나게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으나, 남북 간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고 북부 도민이 느끼는 소외감은 매우 크다"며 "이번 공공기관 이전 결정이 (북부의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체감하고 같은 도민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이라는 게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설립 예정인 공공기관 3곳은 준비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해 기관의 입지 장소가 미리 선정되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1∼3차 공공기관 이전지 발표 때 북부에 있는 가평, 연천, 포천 등은 공모에 모두 탈락했다는 지적에 "공공기관 직원의 처우와 접근성 등이 고려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지역 주민이 느낄 소외감이나 섭섭함에 공감한다"며 "향후 균형개발 관련 예산 또는 정책을 결정할 때 이런 부분(제외 지역)을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지사는 "이전 기관 직원에게 정착 지원금과 이사비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북동부 지역의 예술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립고려박물관을 북동부 지역에 건립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달성보다 훨씬 더 쉽다'고 밝힌 데 대해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인가"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언제는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더니 갑자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피,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다. 불가능할 것 같으냐'(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도 못했나"라며 "얼마 전 '집값 대책 없다'라며 손 털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사이 대단한 묘수라도 찾은 건가"라며 꼬집었다.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다"며 "최근 발표한 '1·29 부동산 공급 대책' 역시 기존 정책의 재탕, 삼탕에 불과하고 지자체와 조율조차 되지 않은 채 발표돼 시작부터 우려만 키웠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설탕세와 같이 던져놓고 논란이 되면 발뺌하는 '간 보기식 비겁한 소통'은 아마추어 정부의 무능만 자인하는 꼴"이라며 "SNS에 경솔한 글을 올릴 시간에 고물가·고환율 등 국민들의 삶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민생이나 하나 더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과 관련해 "과잉금지 원칙 적용의 이중잣대, 양평군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몬 살인 수사 등 불법 수사 행태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원이 지난 28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특검의 별건 수사가 과도하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중기 특검은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 민중기 특검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혐의를 알고도 4개월 동안 경찰에 이첩하지 않고 묵혀뒀다"며 "명백한 범죄 은폐 수사 무마"라고 말했다.자당이 개혁신당과 함께 제출한 통일교 특검법안과 관련해선 "개혁신당과 다시 협의해 민중기 특검 불법 수사에 대한 수사 범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민중기 특별법' 별도 발의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이해찬 전 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했다.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을 입고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서 영결식장을 찾았다.이 대통령 부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고, 이후 유족과 나란히 앉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낭독하는 고인의 약력을 들었다. 약력 낭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족의 손을 붙잡고 위로하기도 했다.이 전 총리 발인은 이날 오전 6시30분 서울대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조정식 정무특별보좌관 등은 마지막 조문을 했다.이후 이 전 총리의 유해와 대형 영정 사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실은 링컨 빅리무진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나 민주평통으로 이동하면서 노제가 치러졌다.한편 영결식을 거행하면 오전 11시 화장장인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한다.안장식은 오후 3시30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평장'(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매장)으로 한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안장식장에 가는 도중 세종시 전동면 자택에 들를 예정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