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철거 중 건물 붕괴 사고를 경찰이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한다.

광주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강력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한 전담팀을 구성, 광주 동구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철거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철거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5명의 진술을 청취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 감식은 오는 10일 오후 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에 순찰차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와 교통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10여명이 매몰,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