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원베일리 당첨되려면…"4인 가족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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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가족수' 청약 당락 가를 것"
"반포동 새로운 대장 아파트 전망"
"반포동 새로운 대장 아파트 전망"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금부자와 청약 가점 고득점자들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시장에 퍼져있다. 100% 가점제인만큼 이들 가운데서도 당락을 가를 핵심 키워드는 '부양 가족수'라는 분석이다.
먼저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는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어가서다. 문제는 가장 작은 평수인 전용 46㎡A의 분양가가 9억500만원이라는 것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질 않는다. 입주할 때 시세가 15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잔금 역시 대출이 안된다.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돈만 있어서는 안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총 2990가구 가운데 224가구 밖에 되질 않는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만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40세(1982년생) A씨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32점, 부모님을 포함한 자녀 3명(본인까지 7명)이면 35점, 청약 통장을 2006년 6월 이전 가입했다면 가입기간 15년 이상을 채워 17점을 받아 총 84점으로 만점이 가능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번 청약의 당락을 가르는 요인은 결국 부양 가족수가 될 것이다. 4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최고치인 69점 이상, 가장 큰 전용 74㎡는 72점 이상은 돼야할 것"이라며 "개인마다 상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6인 가족은 물론 만점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도 "최근 1년 넘게 가점 고점 통장이 소진될 기회가 없었던만큼 고가점자들이 몰릴 것"이라며 "최저 예상가점은 70점, 넓은 평수는 80점대도 나오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60㎡가 지난달 26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60㎡는 지난 4월 26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파트시장이 신축을 중심으로 더 크게 상승하는 점 역시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원베일리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가까이 위치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가장 가까운 역은 9호선 신반포역이다.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걸어갈 수 있다. 학군 역시 뛰어나다. 계성초와 신반포중이 인근에 있고 반포초와 반포중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면 잠원초가 있고 옆으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세화고가 있다. 모두 강남 8학군에 속한다.
원베일리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 접수 후 25일 당첨자 발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 8월이다. 전매제한 10년, 실거주의무 3년이 있다.
반포동 A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원베일리) 가격이 인근 아파트 시세에 맞춰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최근 신축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만큼 원베일리가 반포동을 이끄는 새로운 대장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부양 가족수' 1순위 청약 당락 가를 전망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 당락을 가를 핵심 키워드는 '부양 가족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이 현금 부자와 청약 가점 고득점자들 사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먼저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는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어가서다. 문제는 가장 작은 평수인 전용 46㎡A의 분양가가 9억500만원이라는 것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질 않는다. 입주할 때 시세가 15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잔금 역시 대출이 안된다.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돈만 있어서는 안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총 2990가구 가운데 224가구 밖에 되질 않는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만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40세(1982년생) A씨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32점, 부모님을 포함한 자녀 3명(본인까지 7명)이면 35점, 청약 통장을 2006년 6월 이전 가입했다면 가입기간 15년 이상을 채워 17점을 받아 총 84점으로 만점이 가능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번 청약의 당락을 가르는 요인은 결국 부양 가족수가 될 것이다. 4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최고치인 69점 이상, 가장 큰 전용 74㎡는 72점 이상은 돼야할 것"이라며 "개인마다 상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6인 가족은 물론 만점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도 "최근 1년 넘게 가점 고점 통장이 소진될 기회가 없었던만큼 고가점자들이 몰릴 것"이라며 "최저 예상가점은 70점, 넓은 평수는 80점대도 나오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은 이미 예견돼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동에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24가구(전용 46~74㎡)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래미안 원베일리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46㎡A 9억500만~9억2370만원 △59㎡A 12억9500만~14억2500만원 △59㎡B 12억6500만~13억9500만원 △74㎡A 17억2000만~17억6000만원 △74㎡B 17억2000만~17억6000만원 △74㎡C 15억8000만~17억2000만원이다.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60㎡가 지난달 26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60㎡는 지난 4월 26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파트시장이 신축을 중심으로 더 크게 상승하는 점 역시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원베일리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가까이 위치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가장 가까운 역은 9호선 신반포역이다.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걸어갈 수 있다. 학군 역시 뛰어나다. 계성초와 신반포중이 인근에 있고 반포초와 반포중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면 잠원초가 있고 옆으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세화고가 있다. 모두 강남 8학군에 속한다.
원베일리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 접수 후 25일 당첨자 발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 8월이다. 전매제한 10년, 실거주의무 3년이 있다.
반포동 A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원베일리) 가격이 인근 아파트 시세에 맞춰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최근 신축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만큼 원베일리가 반포동을 이끄는 새로운 대장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