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회사채에 7250억원 몰려…분할 후 첫 발행에 흥행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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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모집에 7250억원 매수 주문
지난 1월 대림산업 건설 부문 분할로 설립
지난 1월 대림산업 건설 부문 분할로 설립
DL이앤씨가 분할 설립 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72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2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 규모 3년물에 50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25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DL이앤씨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1월 DL(옛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이 인적분할해 새로 설립된 건설회다. 대림산업은 DL이앤씨와 DL케미칼(물적분할로 신설)을 각각 설립하고, DL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회사채 발행은 분할 후 처음이다. 다만 대림산업 시절 발행한 2400억원 규모 공모채와 800억원 규모 사모채가 DL이앤씨 밑으로 딸려왔다. 2018년 발행한 공모채는 지난 4월 만기를 맞아 상환됐고, 지난해 8월 발행한 사모채 만기는 2027년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중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으로 발행된다. 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에 쓸 계획이다. 일반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건설 자재 구매, 외주 용역비 등으로 쓴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8일(23: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72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 규모 3년물에 5000억원,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250억원의 매수 수요가 모였다. DL이앤씨는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1월 DL(옛 대림산업)의 건설 부문이 인적분할해 새로 설립된 건설회다. 대림산업은 DL이앤씨와 DL케미칼(물적분할로 신설)을 각각 설립하고, DL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회사채 발행은 분할 후 처음이다. 다만 대림산업 시절 발행한 2400억원 규모 공모채와 800억원 규모 사모채가 DL이앤씨 밑으로 딸려왔다. 2018년 발행한 공모채는 지난 4월 만기를 맞아 상환됐고, 지난해 8월 발행한 사모채 만기는 2027년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중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으로 발행된다. 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에 쓸 계획이다. 일반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건설 자재 구매, 외주 용역비 등으로 쓴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8일(23: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