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오스트리아 총리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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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쿠르츠 총리는 또 양국 간 전기차 분야 협력에 대해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쿠르츠 총리와의 일문일답.
-- 문 대통령이 수교 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하는가.
▲ 우리는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에 매우 기쁘다.
우리의 훌륭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약 130년 동안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리는 이제 이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심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정치, 경제, 과학, 연구, 문화, 청소년 부문에서 그렇다.
-- 최근 한국에서 진행한 P4G 정상 회의에 참석했는데, 친환경 산업 육성에서 양국 간 어떤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나.
▲ 문 대통령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어떠한 조처가 취해지고 있는지 듣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오스트리아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연구자들이 협력할 많은 기회가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내 현대·기아의 전기차 신차 등록 점유율이 15%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기차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전망은.
▲ 우리는 유럽연합(EU)의 야심 찬 기후 중립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이 목표로 향하는 길에서 결정적인 것은 엔진이 아니라 에너지다.
우리는 E-모빌리티, 합성 탄소 중립 연료로 구동되는 엔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양국 사이에 많은 협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문 대통령과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무척 기뻤다.
그리고 이제 빈에서 문 대통령을 맞아 이러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행사였던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포럼'(SDGs)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시 방한 기간 중 체결된 연구 분야 양해각서는 과학자들에 의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 한국에서 30대의 젊은 총리로 잘 알려져 있다.
정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방법이 있다면.
▲ 나는 17세 때 자원봉사를 하며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
정치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국민에게 친근한 정책을 펴고 선호 투표제(유권자가 모든 후보에 대해 선호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 기표하는 방식)와 같은 방식의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것이 정치에 대한 나의 접근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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