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건물 전경.(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건물 전경.(사진=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그린에너지 분야와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NH-아문디 그린뉴딜 인프라 ESG 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수소·연료전지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태양광·풍력발전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병행한다.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협은행·생명·손보·캐피탈과 NH투자증권 등 범농협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맡는다.

앞서 농협금융은 올 5월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대를 위해 그린스마트스쿨을 포함한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키움 그린뉴딜 인프라펀드’에 참여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이 공동으로 15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정부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에 발맞춰 한국판 뉴딜정책에 농협금융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