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 중인 스마트폰 솔루션 ‘소프트 V2X’를 10일 공개했다.

V2X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 사이는 물론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사전에 알려준다. 앱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충돌 위험을 감지한 뒤 스마트폰에 팝업 화면과 알람, 진동 등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클라우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과 연동해 차량 운행, 도로 상황, 교통 신호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나 차량과의 충돌 위험도 감지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폐쇄회로TV(CCTV) 기술을 활용해 충돌 가능성을 낮추고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사고 예방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