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이상반응에 정부 "동향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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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국내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젊은 연령대가 많지 않아 이상반응 감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30세 미만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접종 받을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상반응과 관련해 "감시 초기 대응을 보완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16∼30세 남성 심근염 발병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간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심근염 사례는 줄어든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보고된 심장 염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2∼24세 등 젊은 층이었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