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y)’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y)’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1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최대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는 3년, 5년, 7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현대모비스의 회사채 발행은 2010년 6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AA-급 3년물을 1000억원어치 발행했다. 지난 3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2조7552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5조원이 넘는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 일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 현대모비스의 첫 ESG 채권이다. 오랫동안 채권을 발행하지 않아 현대모비스의 국내 신용등급은 소멸됐다. 현재 다시 신용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차가 AA+로 가장 등급이 높다. AA인 기아와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에 이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등이 AA-를 부여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0일(1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