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엠씨더맥스 제이윤(좌측), 이수(중간) /사진=한경DB
밴드 엠씨더맥스 제이윤(좌측), 이수(중간) /사진=한경DB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가 세상을 떠난 고(故) 제이윤(본명 윤재웅·39)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이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너를 모두 알겠다가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슬퍼진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렇게 나는 너를 보낸다, 윤"이라며 "아무 걱정마. 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제이윤은 지난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측의 신고로 출동, 사망한 제이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이후 2년 뒤 같은 팀 동료였던 이수, 전민혁과 함께 지금의 팀인 엠씨더맥스를 결성했다. 고인은 엠씨더맥스 노래는 물론, 더 넛츠, 자두,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 다수 팀들의 곡을 작사·작곡한 실력파 뮤지션이었다.

특히 엠씨더맥스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던 바 팬들의 충격이 더욱 큰 상태다. 이들은 지난 3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를 발매했다. 제이윤은 지난 4월 이와 관련해 감사함을 담은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