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자가 첫날 25만178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0~74세 고령층 중 5444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위탁 의료기관에서 60~74세 고령층 중 5444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 이 중 사전 예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취소하고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3145명이다.

정부는 얀센 위탁 의료기관에서 백신 잔여량이 발생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고 백신 잔여량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잔여량 발생 시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접종 가능하다"고 말했다.

10일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은 2차례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 받으면 된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접종 대상자다. 접종 첫날 25만1787명이 접종 받으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을 포함한 국내 1차 백신 접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