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실상 중국에서 더는 합법적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가고 있다.
14일 관영 신화통신 산하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전기 사용 관리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관내의 모든 비트코인 채굴장에 전기를 끊을 것을 요구했다.
윈난성은 향후 집중 단속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장에 전기를 공급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이들을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한 성(省)급 행정구역은 네이멍구자치구, 칭하이성에 이어 세 곳으로 늘어났다.
아직 성급 정부 차원의 발표는 없었지만 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가장 활발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일부 지역도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에 나섰다.
신장자치구의 창지(昌吉)주는 지난 9일 가상화폐 채굴장 운영 전면 중단 지침을 발표하고 이달 14일까지 관내의 모든 가상화폐 채굴장 운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윈난성이 새로 채굴 금지에 가세하면서 과거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히 이뤄지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합법적인 비트코인 채굴이 불가능해졌다.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던 중국의 성급 지역 중 아직 채굴 금지 정책을 명확하게 선언하지 않은 곳은 쓰촨성 뿐이다.
지금껏 중국에서는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고 전력이 부족한 네이멍구자치구가 비트코인 채굴장 단속에 가장 큰 적극성을 보였지만 전력 사정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쓰촨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칭하이성, 윈난성 등 서부의 성급 행정구역들은 채굴장 단속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의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에 나선 윈난성은 쓰촨성과 더불어 중국에서 수력발전 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한 곳이다.
하지만 중국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지난달 류허(劉鶴)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 타격' 방침을 확고하게 밝히면서 여러 지방정부가 잇따라 채굴장 단속에 동참하는 중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작년 4월을 기준으로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08%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특히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가장 활발한 신장자치구는 한 곳에서만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약 36%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신장자치구 다음으로 쓰촨성, 네이멍구자치구, 윈난성 순으로 비트코인 채굴 비중이 높다.
가상화폐를 채굴한다는 것은 거래가 이뤄지도록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 행위를 말하는데 이를 광산에서 금 같은 귀한 광물을 캐는 행위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아역 배우 출신 키애나 언더우드가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키애나 언더우드는 뉴욕 브루클린 브라운스빌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향년 33세.사고는 현지 시간 오전 6시50분경 브라운스빌 왓킨스 스트리트와 피트킨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언더우드는 길을 건너던 중 검은색 포드 SUV에 치였다. 고인의 시신은 오스본 스트리트와 피트킨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은 없다.키애나 언더우드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5년 니켈로디언의 인기 프로그램 '올 댓'에서 아만다 바이네스, 닉 캐논, 케난 톰슨 등과 함께 7회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리틀 빌'에서는 주인공의 사촌 푸시아 글로버 역할로 23회 목소리 연기를 했다.또 1999년 영화 '더 24 아워 우먼'에 출연했고 2001년 애니메이션 TV 영화 '산타, 베이비'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무대 활동으로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전국 투어에서 어린 '아이네즈' 역으로 공연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최대 198조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머스크의 변호인단은 16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버리고 MS와 손을 잡으면서 자신을 속였다며 최대 1340억달러(약 198조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머스크 측은 오픈AI의 2015년 창업 당시 초기자금으로 3800만달러를 기부했으나,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취지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구글의 '딥마인드'에 대항해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개방형(오픈소스)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자신을 속였다는 취지다.자신은 올트먼의 발언을 믿고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거액을 투자했는데, 오픈AI가 이후 초기 사명을 저버린 채 MS의 투자를 받는 등 영리를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머스크는 주장해왔다.머스크 측은 오픈AI의 현재 기업가치 5000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에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머스크 CEO로 재산 총액이 6230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는 지난해 재산 증가액(1900억달러)에서도 1위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가 2008년 9월 이후 약 17년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61억달러 줄어든 6826억달러(약 1007조원)였다. 이는 2008년 9월(6182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했던 지난해 1월 말(7608억달러) 이후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0.2%가량 줄었다.중국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미 국채 보유를 줄여왔으며, 지난해 3월 영국에 뒤져 미 국채 보유 순위 3위로 내려왔다.미국 부채 문제, 미국 중앙은행(Fed)의 독립성 우려,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저하 등이 중국의 자산 다각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은 미 국채 대신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 중국의 금 보유량은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했다.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전월 대비 3만 온스 늘어난 7415만온스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