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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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일반인 관람…시 홈페이지서 사전예약
경기 고양시는 14일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설훈·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고 김홍일 전 국회의원 부인 윤혜라 여사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1부 행사에서는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제막식과 커팅식을 한 뒤 기념관을 함께 둘러봤다.
이들은 기념관 내 본채와 별채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가구, 유품, 자료 등을 살펴봤다.
또, 납치와 도청, 감시 등 군부 독재정권의 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다락방, 지하 밀실, 지하통로 등의 비밀공간을 관람하며 민주화 투사로서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 시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등 유품, 자료 등을 전달해준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 그룹 환타의 타악기 퍼포먼스, 시인 안희영의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국악인 오정해가 '목포의 눈물'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70~80년대 독재와 어둠의 시대에 우리 모두의 희망과 버팀목이 되셨던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자신의 모든 삶을 평화,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사용하셨다"며 "그러한 소중한 가치들을 우리 후배 세대들과 공감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접경지역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인 고양시가 사저 기념관을 통해 기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은 15일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고양시 홈페이지 내 별도의 예약창구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하루 3회 90분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람객을 회차당 8인 이하로 제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는 14일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설훈·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고 김홍일 전 국회의원 부인 윤혜라 여사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1부 행사에서는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제막식과 커팅식을 한 뒤 기념관을 함께 둘러봤다.
이들은 기념관 내 본채와 별채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가구, 유품, 자료 등을 살펴봤다.
또, 납치와 도청, 감시 등 군부 독재정권의 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다락방, 지하 밀실, 지하통로 등의 비밀공간을 관람하며 민주화 투사로서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 시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등 유품, 자료 등을 전달해준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 그룹 환타의 타악기 퍼포먼스, 시인 안희영의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국악인 오정해가 '목포의 눈물'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70~80년대 독재와 어둠의 시대에 우리 모두의 희망과 버팀목이 되셨던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자신의 모든 삶을 평화,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사용하셨다"며 "그러한 소중한 가치들을 우리 후배 세대들과 공감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접경지역 중 유일한 특례시이자 대도시인 고양시가 사저 기념관을 통해 기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은 15일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고양시 홈페이지 내 별도의 예약창구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하루 3회 90분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람객을 회차당 8인 이하로 제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