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해외입국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해외입국자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6∼12)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26명 늘었다. 누적 변이 감염자는 1964명이다.

신규 변이 감염자 226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30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31명이 해외유입, 195명이 국내감염 사례다.

국내 감염자들이 신고된 지역은 경기가 35건, 대구 24건, 충북 23건 등이었다.

방역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총 1만604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1964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유형별로는 영국 변이 1663건, 인도 변이 155건, 남아공 변이 140건, 브라질 변이 6건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