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경남 섬…물메기 '통영 추도'·갯장어 '고성 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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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에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개 마을에 주민 140여명이 사는 추도는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섬으로 물메기 주산지로 알려졌다.
광역상수도와 전기가 들어가지 않아 간이상수도와 자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섬으로 이주한 주민이 늘어나 부활하고 있다.
'누운 섬' 와도는 호수같이 맑은 자란만이 있는 고성군 삼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갯장어가 많이 잡힌다.
정기 도선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섬의 곳곳을 청소하고, 꽃을 심고, 편백 숲을 조성하며 마을을 가꾸었다.
도는 이러한 두 섬의 특징을 고려해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는 도내 4개 시·군 12개 섬이 신청해 추도와 와도를 포함해 통영 연화도·용호도·한산도, 거제시 지심도 등 6개 섬이 경남 섬발전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선정된 두 섬에는 3년간 도비와 시·군비 30억원씩을 투입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소득 증대, 생태여행지 조성 등 주민과 방문객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조성한다.
도는 추도와 와도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투입한다.
섬 고유의 자원조사를 하고 섬 주민과 논의해 주민 주도형 섬 발전 기본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2021년 살고 싶은 섬' 대상지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를 선정해 섬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통영 두미도에는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섬택근무'(스마트워크센터) 사무실을 개소하고 전국 처음으로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이 섬에서 근무를 시작한 바 있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그동안 소외당하고 많은 불편을 견뎌 온 섬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사업이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고 철저한 준비와 행정 지원으로 주민들이 살고 싶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개 마을에 주민 140여명이 사는 추도는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섬으로 물메기 주산지로 알려졌다.
광역상수도와 전기가 들어가지 않아 간이상수도와 자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섬으로 이주한 주민이 늘어나 부활하고 있다.
'누운 섬' 와도는 호수같이 맑은 자란만이 있는 고성군 삼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갯장어가 많이 잡힌다.
정기 도선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섬의 곳곳을 청소하고, 꽃을 심고, 편백 숲을 조성하며 마을을 가꾸었다.
도는 이러한 두 섬의 특징을 고려해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는 도내 4개 시·군 12개 섬이 신청해 추도와 와도를 포함해 통영 연화도·용호도·한산도, 거제시 지심도 등 6개 섬이 경남 섬발전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선정된 두 섬에는 3년간 도비와 시·군비 30억원씩을 투입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소득 증대, 생태여행지 조성 등 주민과 방문객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조성한다.
도는 추도와 와도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투입한다.
섬 고유의 자원조사를 하고 섬 주민과 논의해 주민 주도형 섬 발전 기본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2021년 살고 싶은 섬' 대상지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를 선정해 섬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통영 두미도에는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섬택근무'(스마트워크센터) 사무실을 개소하고 전국 처음으로 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이 섬에서 근무를 시작한 바 있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그동안 소외당하고 많은 불편을 견뎌 온 섬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사업이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고 철저한 준비와 행정 지원으로 주민들이 살고 싶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