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3만 건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외과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3년 1만 건, 2018년 2만 건을 차례로 달성했다. 임상과별로는 외과(47%), 비뇨의학과(37%), 이비인후과(9%) 순으로 많이 이뤄졌다. 외과에선 갑상선내분비외과가 8000건 이상 진행해 최다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도 세계 최초로 2000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다빈치 SP는 갑상선절제술, 구강암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에 사용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