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전 방사능 누출 의심…IAEA는 "사고 징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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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근 지역인 중국 광둥성 타이산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측은 누출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중국과 원전을 합작 설립한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와 미국 정부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EDF는 “중국과 합작 운영 중인 타이산 원전 1호기에서 특정 비활성 기체의 농도가 증가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타이산 원전은 2018년 중국 국유기업인 광허그룹과 EDF가 합작 설립했다. 타이산은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홍콩과 인접해 방사능 누출 시 대형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광허그룹은 이날 “타이산 원전과 인근 지역의 환경 관련 지표는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EDF는 타이산 원전이 보유한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광허그룹에 이사회 개최를 요청했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단계에서 방사선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타이산 원전은 2018년 중국 국유기업인 광허그룹과 EDF가 합작 설립했다. 타이산은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홍콩과 인접해 방사능 누출 시 대형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광허그룹은 이날 “타이산 원전과 인근 지역의 환경 관련 지표는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EDF는 타이산 원전이 보유한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광허그룹에 이사회 개최를 요청했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단계에서 방사선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