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급등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서는 0.8%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5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1.3% 줄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8%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던 4월 소매 판매는 0.9%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5월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달에 비해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급한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10.7% 급증한 이후 가계 소비 지출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