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직원 42%, "AI 분야로 전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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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력 부족, 전문가 찾기보다 사내 인재 활용이 대안
'기술 습득 자신감 부족'이 업무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
'기술 습득 자신감 부족'이 업무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
기계학습과 데이터 처리에 뛰어난 AI 인재를 찾기란 어느 기업을 막론하더라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한국도 2030년경에는 수십만 명의 AI 인재가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런 인재 부족을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을 찾기보다 사내에서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는 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 내 직원들은 AI 분야로 자리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이웃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가 일본 1500개 기업의 직원 21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의 기술변혁'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현재 업무가 비 AI 분야라고 회답한 사람 중 41.8%가 전환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IT 기업에서 약 40%, 비 IT 기업에서 60%가 AI 분야로 전환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런 전환 지향적 인재가 AI 인재의 예비군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환하고 싶어 하는 인재에서 27.9%는 새로운 기술 습득의 필요성에 대해 '확실히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약간 필요하다'라고 한 사람은 54%였습니다.
전환 희망자들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술을 습득할 자신이 없다'(48.8%· 복수 응답)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재교육에서 시간적 부하가 크다'(43.9%), '생활의 균형이 깨질 우려가 있다'(20.6%)로 조사됐습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은 전체의 53.2%로 2019년 조사의 41.2%에서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일부 부서만 AI를 채용한 기업은 41.7%였으며 전사적으로 AI를 채용한 디지털 전환 기업은 30.3%, 부서마다 개별 사안에만 AI를 쓰는 기업은 28%로 나타났습니다.
AI를 채용해 성과를 거뒀다고 대답한 기업은 50.3%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업무 효율화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전체의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및 서비스의 부가 가치화(45.9%)','신제품의 창출(35.7%)', '비즈니스모델의 근본적 변혁(27.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AI 인재가 아닌 IT 인력의 수급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한 조사보고서에 2030년에는 IT 인재가 약 9만 명이라고 합니다.
오춘호 연구위원
전환 희망자들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술을 습득할 자신이 없다'(48.8%· 복수 응답)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재교육에서 시간적 부하가 크다'(43.9%), '생활의 균형이 깨질 우려가 있다'(20.6%)로 조사됐습니다.
AI 채용해 성과 거둔 기업,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41.7%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환 희망을 하더라도 자발적 전환은 적고 대개 보직의 이동 명령과 조직 개편을 계기로 전환하는 수동 전환이 압도적으로 많은(전환자의 87%) 것으로 밝혀졌습니다.AI를 도입하는 기업은 전체의 53.2%로 2019년 조사의 41.2%에서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일부 부서만 AI를 채용한 기업은 41.7%였으며 전사적으로 AI를 채용한 디지털 전환 기업은 30.3%, 부서마다 개별 사안에만 AI를 쓰는 기업은 28%로 나타났습니다.
AI를 채용해 성과를 거뒀다고 대답한 기업은 50.3%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업무 효율화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전체의 7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및 서비스의 부가 가치화(45.9%)','신제품의 창출(35.7%)', '비즈니스모델의 근본적 변혁(27.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AI 인재가 아닌 IT 인력의 수급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한 조사보고서에 2030년에는 IT 인재가 약 9만 명이라고 합니다.
오춘호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