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경성의원에서 시민들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4일 하루 73만명 넘게 늘면서 상반기 누적 목표인 1300만명에 가까워졌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173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55만6961명, 화이자 3821명, 얀센 17만953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256만5천26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4.5%에 해당한다.

이 중 854만8231명이 AZ 백신을 맞았고 326만6120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닷새 만에 총 75만918명이 접종했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만6433명 추가됐다. 이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6만6007명이 화이자, 1만9483명이 AZ 백신을 맞았다.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326만2천733명으로 인구 대비 6.4%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77만9천866명이 화이자, 73만1949명이 AZ로 접종을 끝냈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2분기 AZ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날 시작됐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 대상이며 오는 26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상급종합병원 소속의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도 이번 주 시작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