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맞은 두산 유재유, 골절상…삼성 김대우도 엔트리 제외
타구에 맞은 투수 유재유(24·두산 베어스)와 김대우(33·삼성 라이온즈)가 치료를 위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두산과 삼성은 16일 유재유와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재유는 '광대 골절' 소견이 나왔다.

수술은 피했지만 재활이 필요하다.

김대우는 골절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걷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유재유는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5회초 김지찬의 타구에 손가락과 관자놀이를 맞았다.

유재유는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고자 손을 내밀었다.

공은 손가락과 관자놀이를 동시에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손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광대뼈가 미세하게 골절됐다.

두산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다.

18일에 재검진을 받고 재활 일정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구에 맞은 두산 유재유, 골절상…삼성 김대우도 엔트리 제외
김대우는 15일 두산전 4회말 박건우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다.

골절은 피했지만 정강이에 통증이 남아, 며칠 휴식 후에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당분간 등판이 어려워, 삼성은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날 두산은 유재유와 박정수를 1군에서 제외하고, 투수 이교훈과 문대원을 엔트리에 넣었다.

삼성은 포수 김응민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