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보험株 오르고 증권·건설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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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두 달 만에 1000선 회복
![美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보험株 오르고 증권·건설株 하락](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AA.26672508.1.jpg)
전날까지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16일(현지시간)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가 공개된 영향을 받았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기록한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총 18명 중 13명이었다. 지난 3월에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7명에 불과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KODEX200선물인버스2X’와 ‘TIGER200선물인버스2X’는 각각 1.33%, 1.29% 상승했다. 이들 상품은 지수 하락률의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버스 ETF여서 ‘곱버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코스피지수 하락을 추종하는 ‘KODEX인버스’도 0.5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92%) 화학(0.82%) 보험(0.12%)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08%) 증권(-0.96%) 건설(-0.48%) 등은 내렸다. 같은 금융업종이라도 보험주는 금리 인상 수혜주, 증권주는 피해주로 분류된다. 보험회사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많이 투자하는데, 금리 인상 시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아져 실적이 개선된다. 증권회사는 금리 인상 시 주식 거래가 줄어 실적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1003.72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월 27일(1021.01) 후 약 2개월 만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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