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4만9731명으로 늘었다.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2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97명(75.9%)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 총 29명이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 어학원에서도 현재까지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에서도 종사자와 학생, 가족 등 11명이 확진됐다.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에서는 총 3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3명)보다 6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으로, 전날(159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8452건으로, 직전일 3만2915건보다 4463건 적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