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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상반기 세전이익 10조 기대…전기·자율주행차에 39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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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약 39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GM은 또 올 상반기 세전이익을 85억~95억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예상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문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계획보다 30% 증액했다. 투자 내역 중에는 미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예정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 건설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미 포드도 2025년까지 전기차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고 대표 고급차 브랜드인 링컨의 판매량 중 절반이 4년 안에 전기차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컨설팅업체 앨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자동차기업들의 전기차 관련 투자는 41% 늘었다.

    GM은 또 올 상반기 세전이익을 85억달러에서 95달러로 예상한다고도 발표했다.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감염률이 떨어지면서 이동 수요가 늘어나 차량 구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GM은 이전에는 올 상반기 세전이익을 55억달러로 예측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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