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은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기업 6곳을 '제5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기술이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유니콘 육성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5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총 201개 기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 기업은 ▲ 앱 기반 홈클리닝 O2O 서비스인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 ▲ 자율주행 라이다 및 3D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서울로보틱스' ▲ 쓰레기를 투입하면 인공지능(AI)으로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독하는 회수로봇 '네프론'과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수퍼빈' ▲ 24시간 심장 모니터링이 가능한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기업 '스카이랩스' ▲ 인공지능 컴퓨팅 성능 가속화를 위한 반도체 설계도면 IP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 현명한 소비를 돕는 생활소비재(면도기 등)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컴퍼니'다.

신보는 6개 기업에 총 77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저 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6개 협약은행을 통해 대출 금리 추가 우대(0.7%포인트) 및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신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정 당시 대비 89.5%의 매출 성장, 64.6%의 고용 증가, 2천54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 등 성과(3월말 기준)를 냈다고 신보는 밝혔다.

신보 '미래 유니콘' 유망기업 6곳 선발…"770억원 보증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