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가방 샀더니 입던 팬티·양말 나와…판매자는 '황당 대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판매자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
    "입고처 문제지만 입고처 번호는 공개 못해"
    새로 산 가방에서 나온 속옷과 양말.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새로 산 가방에서 나온 속옷과 양말.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터넷으로 새로 구입한 가방에서 누군가 입던 팬티와 양말이 나오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판매 업체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방을 샀는데 입던 팬티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가방을 구매해 받았는데 가방 측면 쪽 수납공간에 뭉툭한 게 들어있었다"며 "사은품인가 하고 봤더니 쓰던 양말과 팬티가 들어있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무척 화가 났지만 다시 교환 환불받기 귀찮아 적당히 얘기하려고 구매한 곳에 문의하니 '자기들도 모른다' '입고처의 문제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며 "담당자에게 입고처 번호를 요구했지만 '공개할 수 없는 점 양해바란다'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글쓴이는 "냄새나는 팬티와 양말 때문에 소주 4병 마신 것처럼 메스꺼웠는데 왜 다들 책임은 안지냐"며 판매 업체 담당자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판매 업체 담당자는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우선 제품은 저희에게 납품하는 입고처로 보내서 저희도 환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무상 교환, 반품 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글쓴이는 판매 업체의 미흡한 대처에 분노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예쁜 속옷' 가고, '편안한 속옷' 대세

      비비안과 비너스는 아름다운 여성 속옷(란제리)을 상징하는 국내 대표 속옷 브랜드다. 최근 이들을 포함한 속옷 전문업체들이 위기를 맞았다. ‘탈코르셋’이라는 사회·문화적 변화와 재택근...

    2. 2

      세입자 속옷에 손댄 80대 집주인 '집유'…"쓰레기인 줄"

      여성 세입자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80대 집주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지상목 부장판사)은 지난 13일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86)에게 ...

    3. 3

      이혼소송 중인데…류중일 前며느리 가족, 집에 '홈캠' 몰래 설치해 기소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며 엄벌을 호소하는 청원을 올려 화제가 된 가운데, 사돈 가족이 이혼소송 중 류 전 감독 아들 부부의 집에 카메라를 무단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