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는 미국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보스턴 소재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입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스턴 지역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센터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 및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 등이 밀집돼 있다. 팜캐드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CIC는 1999년 캔들 스퀘어에 설립된 공유오피스다. 현재 미국 내 7개 도시에 진출해 5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팜캐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의 일환으로 보스턴 CIC에 입주하게 됐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 주보스톤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 및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자체적으로 보스턴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유한양행 GC녹십자 LG화학 보령제약 등이 있다.

팜캐드 관계자는 “이번 보스턴 CIC 입주를 계기로 협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자체 후보물질 개발의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와 기술이전 협력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