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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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이날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일주일(11~1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전부 대비 약 100명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평균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위험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규모가 전체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 발생률이 전국 평균(100만명당 8.9명)을 넘어선 대전(11.4명), 충북(9.5명), 제주(10.0명) 등 비수도권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백신 접종은 안정적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23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27.7%에 달한다.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400만명대 후반에 이를 것이라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전 2차장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뤄졌으며,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 등에 대비해 전국예방접종센터를 현행 267개소에서 7월 중 282개소까지 확대하고, 7월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