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에 '혈전증 위험' 문자도
지난 1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A씨는 TTS를 진단받고 사망했다. A씨는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뒤 심한 두통,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TTS 위험 안내문자를 발송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고 4~28일 사이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과 시야 흐려짐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뒤에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도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체 백신 접종 건수 대비 (돌파감염) 발생률이 극히 낮고, 지역별로도 어떤 경향성을 의미하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