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사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인도네시아 의료진 35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시노백 백신. /사진=연합뉴스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인도네시아 의료진 35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시노백 백신. /사진=연합뉴스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인도네시아 한 지방의 의료인 350명 이상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네시아 자바주쿠두스지역 보건국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의로진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이지만 수십명은 고열과 혈중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로 지정된 인도네시아 의료계 종사자는 지난 1월 백신 을 접종했다. 이들 대부분 사노백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백신 접종 의료인 중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노백 백신의 효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5만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