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게 납치당할 뻔한 아기를 구하는 영국 엄마/사진=온라인커뮤니티
괴한에게 납치당할 뻔한 아기를 구하는 영국 엄마/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영국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아기 엄마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엄마는 괴한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줄테니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알려줬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한 젊은 엄마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해당 사건의 영상이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자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에서는 오후 7시께 흉기를 든 한 남성이 검은색 자동차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는 젊은 엄마를 위협한 후 끌어내렸다. 곧이어 검은 복장의 남성 2명이 뒷좌석에 탑승했다.

해당 젊은 엄마는 괴한들에게 "제발 내 아이만 데려오게 해줘라"고 애원했다. 이에 괴한들은 아이를 엄마에게 넘긴 후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유유히 사라진다.

괴한의 습격을 당한 젊은 엄마는 외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젊은 엄마의 모친은 자신의 SNS에 "내 딸과 2살 된 손주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며 "괴한을 아는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영국 누리꾼들은 "젊은 엄마와 아이를 상대로 끔찍한 행동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며 "이들이 빨리 체포 됐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