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1년 넘게 코로나 투병한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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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넘게 병원서 코로나 치료 받던 남성 사망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후 1년 넘게 병원 신세를 졌던 남성이 사망했다. 해당 남성은 영국에서 최장수 코로나19 감염자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이슨 켈크(49)씨는 지난해 3월 말부터 리즈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평소에 당뇨병과 천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몸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켈크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와 신장이 안좋아지면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켈크 씨는 위장 문제로 인해 결국 인공 호흡기를 사용했을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지만 올해 3월 몸이 많이 호전됐다. 이에 그는 병원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켈크 씨는 올해 5월 말에 몸 상태가 다시 나빠지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가족들은 그가 다시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로부터 회복이 불가능한다는 진단을 받은 켈크 씨는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이날 아침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세상을 떠났다.
켈크 씨의 아내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은 평화로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이슨 켈크(49)씨는 지난해 3월 말부터 리즈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평소에 당뇨병과 천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몸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켈크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와 신장이 안좋아지면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켈크 씨는 위장 문제로 인해 결국 인공 호흡기를 사용했을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지만 올해 3월 몸이 많이 호전됐다. 이에 그는 병원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켈크 씨는 올해 5월 말에 몸 상태가 다시 나빠지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가족들은 그가 다시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로부터 회복이 불가능한다는 진단을 받은 켈크 씨는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이날 아침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세상을 떠났다.
켈크 씨의 아내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그의 마지막 모습은 평화로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