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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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탓이다.

20일 오전 8시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외부에서 물을 뿌리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피가 5만3000㎥에 달하는 내부 적재물 중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기 때문이다.

가연성 물질들이 불을 키우면서 건물은 완전히 타 버려 건물 외부의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화재 발생 초기에 비하면 그나마 불길이 줄었고, 붕괴 위험도 해소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내부 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은 12만7187.58㎡에 달한다.

이 곳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지하 2층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