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쿠쟈쿠카레빵'이라 불리는 대표 상품은 개점 3개월만에 판매량 1만개 돌파했으며 카레빵 그랑프리 2020 금상수상을 계기로 전국 각지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빵 전체에 크루통을 붙여 튀겨 ‘식어도 맛있는 카레 빵’으로 인지도를 넓혔는데 크루통은 개발 시 최고의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최적의 크기를 연구했다.
한편 전국 각지의 가맹점들은 지역 활성형 베이커리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카레 속 재료 권장해 어느 지역에서 먹더라도 그 지역의 일품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개점 초기 대도시가 아닌 인구5700명의 홋카이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변의 인구 3~4천명 소도시를 차로 이동해 순회 판매했는데 이웃 작은 마을은 유명 빵집이 없는 터라 SNS를 통해 빵 판매 순회일정을 체크해 마을 주유소나 낚시점에서 번개 장터를 열어 빵을 구매한다. 이렇게 순회하며 판매되는 매상은 일평균10만엔(약 100만원)
빵 만드는 과정은 워낙 손이 많이 가는 노동이라 일반적으로 오전4시 출근해 반죽을 만들고 발효 후 굽기 시작해 오전8시경 오픈하고 오후에는 명일 재료준비 및 재고관리(당일 빵 세일 판매)등이 끝나면 폐점이 오후9시가 되는 경우도 있어 사생활이 거의 없는 직업이다.
이러한 제빵업계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빵 제조 포인트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빵 기지를 발효하는 과정을 대폭 개선했다. 점점 발전하는 냉동기술을 이용해 하루 전에 빵 기지를 준비해 냉동고에 넣어 놓고 다음날 자연 해동시켜 빵을 제조해 노동력과 시간을 단축했다. 도쿄 고토구에서는 '코무기노도레이'의 카레 빵을 홋카이도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이유는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을 통해 다수의 예비 창업자들이 이곳에서 창업 예비과정으로 2주간 교육을 받는데 연수생들이 만든 완벽하지 못한 카레 빵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작년 4월 홋카이도 시골에서 개점한 빵집은 현재 18호점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오키나와에도 가맹점이 개설돼 일본 북쪽 끝과 남쪽 끝까지 전역에 걸쳐 매장이 생기고 있다.
이토록 가맹점으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냉동상태로 빵 재료가 직송되기 때문에 기존 빵 제조에 필요한 기계 일부가 필요 없어 초기 투자비용이 대폭 절감되며 '카레 빵'이라는 강력한 임팩트와 맛을 포함한 식감과 비주얼도 한몫 한다. 젊은 경영자 답게 빵집의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기획도 실시하고 있다.
패션과 음악이 융합하는 새로운 사업을 실시해 커뮤니티 기지로 갤러리 비즈니스와 새로운 생활 양식을 제안하고 있다. 갤러리와 베이커리의 협업으로 새로운 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뮤직과 T 셔츠와 모자 등의 패션 아이템 전시도 빵 판매와 함께 이루어 지고 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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