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받은 통영시 고메원도넛 '욕지도 대표 먹거리'로 선정
고메원도넛은 경남 통영시 지정 명품특산물인 ‘고메원도넛’이 특허를 받은데 이어 욕지도 대표먹거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통영시가 제작해 배포한 욕지도 관광안내도 팜플렛에는 욕지도의 대표 먹거리로 고메원도넛이 공식 기재됐다. 통영시는 이 팜플렛을 통해 고메원도넛이 욕지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라며 특허받은 명품 도넛으로 소개했다.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과 함께 대표 먹거리로 추천했다.

그동안 고메원도넛이 욕지도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이바지한 점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 더해 욕지도 관광객의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고 욕지고메원은 설명했다.

앞서 고메원도넛은 해풍을 맞고 자란 욕지도 고구마와 임금 수라상에 올랐던 기장 다시마, 사과를 혼합한 특별한 제조법이 독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 통영시 지정 명품특산물 ‘해풍내음’으로도 공직 지정받기도 했다.

고메원도넛은 고구마를 주재료로 식이 섬유가 풍부한 다시마와 사과를 특허받은 훈증·추출방식으로 혼합해 도넛 속(앙금)을 만든다. 반죽은 다시마와 사과를 끊인 물과 천연발효액종을 섞은 후 숙성한다. 이후 성형한 반죽을 오븐기에서 초벌구이한 뒤 기름에 살짝 담그듯 튀겨낸다. 덕분에 재료에 함유된 천연 당분이 식감을 살리면서 질리지 않는 담백한 단맛을 낸다. 열량과 지방 함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건강 도넛으로 입소문이 난 이유다.

욕지고메원 관계자는 “고메원도넛이 욕지도 대표 먹거리로 선정돼 기쁘다”며 “올해 초 개발해서 판매 중인 ‘고구마라떼’처럼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함께 잡을 수 있는 먹거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에 힘입어 통영 강구안 중앙시장 부근에서 운영 중인 고메원도넛 통영 직영점도 욕지도의 명성 덕분에 젊은 관광객들에게 꿀빵 등 다른 관광상품과 차별화된 점을 인정받으면서 빠르게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