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스트리아 '쇤브룬궁 호랑이' 후원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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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츠 총리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현지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후원자가 됐다고 밝혔다.
21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스트리아 쇤브룬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다"며 "제가 방문하기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는데,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그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줬다"고 운을 뗐다.
쿠르츠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의 쇤브룬궁 공식 오찬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호랑이 후원증서와 동물원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증정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전언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입장권은 빈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민족의)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며 "쿠르츠 총리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1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스트리아 쇤브룬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다"며 "제가 방문하기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는데,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그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줬다"고 운을 뗐다.
쿠르츠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의 쇤브룬궁 공식 오찬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 호랑이 후원증서와 동물원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증정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전언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입장권은 빈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민족의)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며 "쿠르츠 총리께 특별한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